2019. 8. 22.

후쿠시마앞 바닷물 128만톤이 한국 영해에 방류됐답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선박의 평형수를 넣고 한국에 와서 평형수를 빼는 거랍니다.

평형수는 선박이 화물이 없으면 배가 뜨니까 뜨지 말라고 넣어서 배를 적정 흘수선까지 내려가게 해주는 겁니다.
세월호 사건 때 평형수가 모잘라 배가 복원력이 없었다고 해서 많이 알게 되셨을 겁니다.

그러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화물을 내리면 배가 가벼워지니 평형수를 채우고, 그 배가 한국에 와서 화물을 실으면 배가 무거워지니 평형수를 버립니다.
보통 수출을 할 때 화물을 싣고 가니 후쿠시마 앞바다 평형수를 한국에 버리는 배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선박일 가능성이 높겠죠.
결국 일본에 배로 수출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더욱이 공해상에서 평형수를 버리자네요?
공해상에서 평형수를 버려서 배가 뜨고 추진기(프로펠러)가 바닷물 위로 올라오면 그 배는 어떻게 움직이라는 거죠?
아니 배가 움직이지 못하기 전에 배가 뜨니 배가 전복되겠군요.

[공해상에서 평형수를 교체하는 일은 종종 있고 평형수를 버리자는 건 평형수를 교체하자는 걸 말하는 것일 거라고 댓글에서 알려주셔서 추가합니다.]

그리고 128만톤이라고 하면 상당히 많다고 느끼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 1톤은 가로 x 세로 x 높이 1미터의 물의 무게입니다.
128만톤이면 1,280,000톤이고 가로 1,000미터(1km) x 세로 1,000미터(1km) x 높이 1.28미터 면 128만톤이 되는거죠.

한국 영해의 바닷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양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건가요.
그리고 공해에서 버리면 그 공해의 바닷물은 우리 영해로 안 들어온답니까?

이게 다 방사능이라고만 하면 무엇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 공포마케팅 때문에 생긴 촌극입니다.
방사능이 위험한 것은 맞고 그걸 위험하지 않다고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사능은 단 1마이크로그램도 위험하니 무엇보다 우선해서 그걸 배제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