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0.

오늘자 `중고나라` 대표이사 인터뷰






 회원 1600만명, 하루 평균 등록상품 20만건, 연간 추산 거래액 1조8000억원….

대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실적이 아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장터인 ‘중고나라’의 기록이다. 2003년 12월 개설된 네이버 카페로 출발한 중고나라는 ‘쿨거래’(깔끔한 거래) ‘택포’(택배비 포함) ‘민트급’(최상급 상품) 같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이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카페 덩치가 커지자 중고나라 운영자들은 2014년 1월 법인을 설립했다. ‘IT 스타트업’으로 변신한 이후 스마트폰 전용 앱을 내놓는 한편 회원제 공동구매 ‘비밀의공구’, 중고품 방문매입 ‘주마’, 중고차 거래 ‘내차팔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지금까지 130억원을 투자받았다.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만난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41)는 “중고거래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생활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카페 개설 이후 15년 동안 중고나라를 운영해 왔다. 중고나라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이미지나, 네이버 종속에서 오는 한계 등을 묻는 질문에도 언짢은 기색 없이 ‘쿨하게’ 답하는 솔직함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