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그 동안 고수하던 입장 그대로 밀고 나간 것이긴한데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행동을 강행했다는 것이겠죠.
트럼프의 노림수야 자신의 뜻대로 협상을 해야지만 그게 정당성있는 협상이라는 것이고 북한도 그런 협상을 해야된다는 일종의 압박용 카드죠.
다만 이란 핵협정이 단순하게 미국-이란만의 협상의 결과물이 아닌 무려 6개국이 참여해서 수년동안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이고 실제로 독일, 프랑스등 협상에 참여했던 국가들이 트럼프에게 여러차례 경고를 했었고요.
북한 입장에서 4자회담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낸들 미국이 아무렇지않게 협정안을 어기는 것을 두고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안그래도 리스크가 큰 협상인데 트럼프가 그 리스크를 예상범위 이상으로 키워놨다고 봐야겠죠.
북한이야 그렇다치고 트럼프 입장에서도 이젠 뒤가 없는 정상회담이 돼버렸습니다.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북핵문제에서마저 중간에 좌초되거나 결론이 어영부영 흐지부지된다면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공격을 받을겝니다.
안그래도 국내문제에서 골머리를 썩고 있는 트럼프인데 이제 임기내내 중동, 동아시아에서 문제를 더 키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되는 것이죠.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싶네요.
외교적으로는 더 이상 뒤가 없게 되었으니 북핵문제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아닌 장점을 가지고 트럼프가 부디 어떻게든 김정은에게 확실한 신뢰?를 줘서 북미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길 이젠 신에게 비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