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나름 재밌게는 봤지만,
지금 평론가와 관객의 호평이 무언가 좀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불만이었던 점 중 하나는 결말의 무성의함이에요.
가상세계를 다룬 영화의 결말이 '현실이 중요하다'라니요?
영화 시작부분에 현실이 시궁창이라 가상세계에 들어간다고 해놓고....
결말은 셧다운제 - 일주일에 2번 가상 공간 폐쇄 - 라니...
결말을 이렇게 꼰대같이 내도 되는건가요?
그냥 그 세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너무 쉬운 해결책이 아닐지...
물론 스필버그가 그 엔딩에 큰 무게감을 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블록버스터 영화고 스토리가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새로운 소재는 무난한 스토리를 가지는 것도 정석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건 뭐랄까... 소재에 대한 배신같이 느껴질 정도네요.
조금만 더 성의있는 결말을 기대했건만...
게임 다룬 영화의 결말이 셧다운제...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