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이후 지금까지 수박들의 언동을 보면 조심하거나 당혹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당당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집단행동은 이제 개무시 할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수박의원들은 자신들은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적극 구라를 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너희들 맘대로 꼴리는 대로 해석하라는 듯이 당당하고 뻔뻔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무릎꿇지 않으면 이젠 다음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공공연하게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건 결코 뻥카가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공장에 최재성 전의원이 나와서 한 말을 듣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최재성은 이번 표결은 동시다발적으로 자발적 의사표현이 아니라 사전에 모의되고 조직된 결과라는 것이고 다음 영장청구시에는 상당히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모르지만 어떤 구심점이 있는 것 같다는 뉴앙스의 언급도 했습니다.
저도 최재성 전 의원의 판단에 공감합니다. 수박들은 외부 또는 내부의 어떤 인물 또는 세력과 상당기간 협의하고 계획하고 모의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투표전날 전화 몇통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은 찬성표와 무효표까지 사전에 철저히 분담시켜 이런 결과를 만든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일부가 여기저기 언론에 흘리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합니다. 이재명이 대표직에서 사퇴하면 비대위체제로 가서 당을 좌지우지 하고 그 댓가로 이재명이 체포되는 것은 막아주겠다는 것이고 사퇴안하면 윤석열과 협조하에 이재명을 구속시키고 당을 접수하겠다는 계획이 분명합니다. 물론 그렇게 됐을때 정말 그들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들로서는 이재명 체제하에서는 자신들이 차기 공천이 불투명하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차피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마찬가지이므로 쿠데타를 통해 기사회생의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심산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