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3.

전소미,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노래 안한 이유





 ‘쇼케이스’였지만, 전소미는 노래를 하지 않았다. 소속사인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안무가 계속 수정되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 가수가 노래를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쇼케이스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쇼케이스는 기자 간담회로 바뀌었다. 그는 13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버스 데이’는 빠른 템포의 댄스힙합곡이다. 더블랙레이블 쪽은 “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싱글 음반에는 이 곡과 함께 전소미의 자작곡인 미디엄템포의 아르앤비(R&B)곡 ‘어질어질’까지 총 두 곡이 담겨있다. 전소미는 “오래 준비하면서 여러 곡을 녹음해 봤는데 ‘버스데이’가 솔로로 새로 태어나는 제 상황과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미 2017년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엠넷)에서 선발돼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도, 전소미는 이날 유독 긴장했다. 시선 처리가 잘 안 됐고, 표정도 굳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뒤 3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제이와이피(JYP)를 나와 소속사도 옮기고,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방향도 바꿨다. 긴 공백기가 아직 어린 ‘18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웠을지도 모른다. “데뷔가 늦어지면서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3년 동안 가수로서의 모습을 너무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제 노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행복해요.” 그는 “제이와이피와는 음악적 성향이 달랐을 뿐 불화는 없었다”며 “솔로 데뷔는 자연스럽게 정해졌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앞으로 보여 드릴 모습이 너무 많다는 게 벌써부터 설렌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서 “이효리 선배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와이지 소속 연예인들의 물의를 빚으면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