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이륙 직후 번개에 맞아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후미에 불이붙어 총 탑승자 78명중 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승객40명, 승무원1명)
사고후 트위터엔 앞에서 짐을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꼼짝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며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10번째 줄에 앉아있던 러시아 남성 승객이 짐 챙기느라 꾸물거리는 바람에 참사가 커졌고,
(이 남성 뒤에 앉아있던 승객중 생존자는 단3명)
사고 직후 항공사의 환불지연을 불평하는 인터뷰를 해 러시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군요.
물론 사고의 원인이 이 이기적인 승객들에게 있는건 아닙니다.
저 남성이 헌신적으로 행동했다 한들 뒤쪽 사람들이 꼭 생존하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하지만 급박한 상황이 닥쳤을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다수의 사람을 99.9% 확률로 지옥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건 생각해볼만한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