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가 2020년 도쿄올림픽 시설 건설 현장에 노숙자들을 불법으로 투입하고, 이들의 일당까지 빼앗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현지에선 “건설업계와 야쿠자의 밀월관계가 여전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SCMP는 “경찰이 도쿄올림픽 시설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의 불법 알선해준 혐의로 야쿠자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두목 격인 69세의 히루 미츠노부 역시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들 야쿠자는 ‘교쿠토-카이(極東会)’라고 불리는 도쿄 소재 야쿠자 분파다. 1993년 설립된 이 분파는 최소 14개 현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SCMP는 전했다. 특히 이들은 건설업체에 노숙자를 알선해준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타냈으며, 노숙자들에겐 평균 1만 엔(10만 원) 가량의 일당 중 일부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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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까지 알선해서 공사현장에 투입시킬 정도